CONCEPT

Roberta di camerino

베니스의 살아있는 예술혼으로 불리며 The Art of Elegance로 대변되는 줄리아나 까메리노에 의해 탄생한 세계적인 토털 패션 브랜드 Roberta di Camerino는 베니스를 대표하는 유명한 3명의 화가 티치아노 [TITIAN], 베로네세 [Veronese], 틴토레토 [TINTORETTO]의 작품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red, green, navy] 의 독창적인 칼라와 매우 독특한 버클벨트 ”R” 디자인 심볼에 유행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럭셔리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프레스티지한 디자인을 컨셉으로 합니다.

“창조는, 인생과, 세상에 새로운 것, 아름다운 것
모든 것에 대한 나의 사랑의 표현 입니다.” Giuliana Camerino

BAGONGHI bag

Roberta di camerino의 창시자인 줄리아나 까메리노는 1948년에 디자인한 BAGONGHI 핸드백(유명한 어릿광대의 이름)은 19세기 의사가 쓰던 가방에서 힌트를 얻어 밸런스에 맞게 제작하였습니다. 벨트를 본뜬 모양의 띠를 세로로 넣고, 소재는 당시 바티칸에 납품하는 직물 제조사에서 정성껏 손으로 짠 실크 벨벳을 사용했습니다. 한 장씩 손으로 직접 짜여진 원단은, 증기로 기모를 가지런하게 정리한 호화로운 벨벳은 특유의 깊이 있는 색상과 감촉으로, 유례없는 우아하고 고급스런 가방을 탄생시켰습니다.

패션에 보수적인 경향이 짙게 남아 실용적인 가방 외에는 없었던 시대에 패션의 일부로 독립하여 악세사리로도 손색이 없고 아름다운 가방을 갖고 싶어했던 줄리아나의 생각으로 만들어진 바곤기는 순식간에 핸드백 패션시장에 일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는 이 바곤기를 사랑한 최초의 VIP이었습니다. 1956년 줄리아나가 디자이너로서 성공을 인정 받은 패션계의 오스카라고 불리는 니먼 마커스상을 수상했을 때, 그레이스 켈리는 수상 발표자로 한 손에는 Bagonghi백을 들고 댈러스(Dallas)로 달려왔습니다. 그 후, 1959년 그레이스 왕비가 이태리 공식 방문으로 로마에 도착했을 때도, 그녀의 손에는 Bagonghi가 있었습니다. 그 사진은 『L'Europeo』을 비롯한 많은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이때부터 이 가방은 켈리 핸드백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누구나 이 "공주의 가방"을 갖고 싶어하게 되었습니다.

Trompe L’oeil (뜨롱쁘뢰이)

Roberta di Camerino 특유의 디자인 기법 중 하나로, 실물처럼 보이는 그림을 그려넣은 방법입니다. Giuliana의 자서전에 의하면, 이 기법이 창시될 당시 시대는 이미 변해서 옷의 위에 부착된 훅이나 작은 버튼 등을 일렬로 채우도록 도와줄 하인들은 더 이상 없었으며, 격식에 맞게 셔츠를 입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Giuliana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악세서리가 실물처럼 보이게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섬유 소재에 진짜 재질처럼 장식을 그림으로 처리한 이 특별한 테크닉은 Giuliana가 디자인하는 모든 상품에 표현되었으며, 자켓, 셔츠, 심지어 남성 정장에 이르기까지 단추나 벨트 등의 악세서리가 그려졌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Trompe L’oeil의 시작이며, 이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성하는 특징 중 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테크닉을 이용한 Panel 드레스 기법은 양복을 캔버스에서 보고 고를 수 있는 전혀 새로운 디자인 기법으로서 후세의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